어제가 3월 26일 시험 결과 나오는 날인걸 모르고 있다가 

방금 확인했는데 합격했네요 ㅎㅎ 

사실 PBT만 보다가 IBT로 난생처음 시험을 봤는데 

시험보고 솔직히 망했다고 생각했거든요... 공부를 더 했다면 어렵지않았을거고 다 핑계겠지만 

진짜 컴퓨터로 글자를 읽으려니 너무 안읽혀서 모의고사 풀때처럼 독해 진도가 안나가서 걱정했습니다 ㅜ

쓰기도 단어 모르는게 몇개 있어서 순간 멍했거든요 ㅎㅎ 

진짜 고득점이고 뭐고 붙으면 다행이다..

근데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모르면 일단 넘기고 아는걸 풀라고 계속 강조 하셨던게 있어서 

독해도 일단 별표 해놓고 빠르게 읽히는 문제를 체크하고 남는 시간에 헷갈리는 문제를 풀었고 

쓰기는..일단 쓰기 파트에서 단어를 주고 문자 쓰는 거에서 아는 단어로만 일단 문장을 만들었습니다. 

괜히 뜻 모르는 단어 붙잡고 있어봐야 모르던거 알게 되는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ㅎㅎ 

대신에 사진 제시 문제는 지금은 기억 안나는데 90-100글자 사이로 완성해서 썼습니다. 

선생님께서 늘 쓰기 할때 글자수 오버하지 말라고 하셨거든요ㅎ 

2월에 수강하고 시험이 3월 말쯤이라 솔직히 제가 공부를 안놓고 꾸준히 했다면 더 좋은 점수를 받았겠지만 

아무래도 학원을 안가게 되니 느슨해지는 것도 있었는데 그래도 선생님이 모의고사 문제들 단어집 필수 어휘 등등 

집에서 혼자 공부 할 수 있게 아낌없이 제공해주셔서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코시국에 학원 수강생도 많이 없었지만 늘 열정적으로 수업해주신 

신선생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