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1년도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한중과에 최종 합격한 시사 종로캠퍼스 수강생 윤청렴입니다. 우선 훌륭한 강의로 합격까지 이끌어주신 장석민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이 모든 과정을 이끌어 주시고 동행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겠습니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자면 저는 중국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대학시절에 한국으로 유학 온 중국인 유학생입니다. 앞서
많은 학우들은 한국인으로서의 중국어 공부법을 많이 공유해 주셨는데 저는 중국인 로서 한국어를 어떻게 공부했는지 위주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째, 시사와 상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사의 경우 선생님이
매일 중국 사이트에서 다양하게 준비해줍니다. 사회, 과학, 정치, 군사 등 다방면으로 준비해 주시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모든
영역을 다룰 수 있습니다. 학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집에서 매일 분야별 시사를 5페이지씩 읽기에는 벅차지만, 학원에서 준비해준 자료를 토대로 수업을 들으면 내가 해야할 공부가 많이 줄어듭니다. 이렇게 아낀 시간은 단어정리와 암기에 할애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상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 상식이란, 한국인 대부분이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중국 학생이라면 이런 경우가 많을 겁니다. 들어보면
다 아는 사건이고 아는 인물이지만 한국어로는 어떻게 표현할 줄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상식을
공부하려면, 먼저 한국어로 표기하는 방법을 외워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수시로 검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르는 단어나 확실치 않는 내용이 들린다면 그때그때 검색하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일단 캡처하고 나중에라도 꼭 찾아봐야 합니다.
저는 통대 입시
준비를 하면서 여러 시사 관련 앱을 사용했습니다. 중국어로는 <澎湃新闻> <蜻蜓 FM>등이 있었고 한국어로는 <오늘의
시사상식> <시사IN> <썰 리> <오디오 클립>등이 있었습니다. 학원을 오가는 길에 라디오로 오늘의 뉴스를 체크했고, 쉬는 시간에도
인문 강의나 사회현상을 다루는 내용을 두르면서 상식을 키워 나갔습니다.
둘째, 스터디의 중요성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오전 8시부터 11시 수업 전까지 학우 두 명과 각각 1시간을 스터디 했습니다. 우선 1분짜리
뉴스를 한국어로 듣고 바로 중국어도 통역하는 연습과 반대로 중국어로 듣고 한국어로 바로 통역하는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또한 테이킹 연습과 단어 시험을 더불어 했습니다. 또한 어제 듣던
수업 내용을 다시 한번 빠른 속도로 시역하고 서로의 오역과 부적절한 단어 선택을 크리틱 하는 과정을 통해 수업 내용과 단어를 복습했습니다.
1시에 수업이 끝나면 스터디원과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서로를 무한 칭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2시부터 3시는 각자 단어정리 시간을 가졌고, 3시에서 5시까지는 또 다른 학우분과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오후 스터디는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회 이슈를 공유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하였고, 중국어 사자성어와 속어의 뜻을 외우고 사회현상과 결합하여 각자의 생각을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공부 방법이었습니다. 조금 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1년 내내 수고해 주신 장성민 선생님과 합계 공부해온 학우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